
지난 3월23일 공개된 2023년 공시가격이 공개되어 열람 시작되었다. 공시가격이 대체로 지난해 대비 감소하여 세금, 건강보험 등의 혜택이 기대되지만, 해당 원투룸을 임대하는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전세보증보험이 영향이 생겨 기존보다 보증금을 낮추게 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더우기, 임차인이 가입하는 전세보증보험의 경우 5월1일부터 주택가격의 90%까지만 담보인정비율이 가능하게 되어 그런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중개를 진행한 사례를 통해 오피스텔 등의 원투룸의 향후 전세 시장을 전망해 보자. 공시가격 열람 개시 및 보증보험(전세보증금반환보증) 기준 변경 국토교통부는 2023년 공동주택가격 열람을 2일전 23일 시작하였다. 국토부는 뉴스자료를 통해 이번 공시가격안은 22년 대비..

지난 1월3일 국토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2023년 주요정책과제를 발표하였다. 그 중, 중도금대출 보증시 분양가의 상한선을 없애기로 한 것이 오늘 3월20일부터 시행된다는 뉴스다. 이미 작년 11월 상한 기준을 9억에서 12억으로 상향했으며, "실수요자들의 청약 기회가 크게 제한된다"는 인식하에 그 기준을 없앤다는 사항이었다. 이번 글을 통해 중도금 대출 보증 폐지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고, 국토부가 발표한 설명자료(주택시장 연착륙과 서민 취약계층 주거안정 역점추진) 중,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내용과 그 진행상황을 살펴보기로 하자. 중도금 대출 분양 보증금 기준 폐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어제(3월16일) 중도금 대출 분양가 상한 기준과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 규정을 20일(월)부터 폐지한다고..

어제 오늘,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앞다퉈 내린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달 초순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3%대로 내려왔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용대출 및 마니어스 통장(마통)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내리는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금리 인하 경쟁이 시작되었다는 뉴스다. 금리를 최대 금리인하가 대출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측면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라 하겠다.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내려오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내일 23일 열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혹여나 인상이 나온다면 이번 금리인하가 지속적일지 의문이다. 더우기, 이번 인하는 작년 금리 인상기 혜택을 톡톡히 누린 은행의 돈잔치 비난이 쏟아진 이후 나온 조치여서 그 추이가 주목된다. (관련뉴스 ..

지난 정부 집값 급등기에 무주택자들은 무섭게 올라가는 아파트 가격만 바라보며 "벼락거지"라는 씁쓸한 신조어를 들었고, 더 늦기 전에 이거라도 잡자는 마음에 "영끌족"이 되었다. 그들이 그런 좌절과 결정을 하게된 배경 중 하나는 부동산실거래로 조회된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이 있었다고 본다. 그 시기에도 '짜고치는 거래'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고, 그 결과로 계약할 때만 신고하던 것을 취소 거래도 반드시 신고하게끔 의무화하였다. 의혹은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2월14일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실거래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계약 해지 거래 2099건의 44.7%인 918건이 최고가 거래를 계약이었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23%, 26%가 최고가 거래 후 취소된 것..

아파트 가격이 급등락할 때는 그 마다의 이유를 찾는 뉴스가 정신없이 쏟아진다. 이럴 때일수록 데이터에 집중하도록 하자. 각 데이터 자체가 맞다 틀리다 혹은 늦게 반영된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그 데이터가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같은 기준으로 작성된다면 그 추세만큼은 신뢰를 해도 좋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부동산원 자료는 충분히 신뢰할 수 있겠다. 부동산은 그 변화량이 주식만큼 숨가쁘지는 않다. 그러니 부동상원의 주간동향이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료로 판단하고, 필자는 여기에 더해 데이터로 설명하는 전문가분들(예, 한문도 교수, 김경민 교수 등)의 의견을 참고하고 있다. 이 자료들로 2023년 2월 첫째 주의 서울 아파트를 살펴보자. 부동산 데이터의 기본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의 전신은 한국감정..

2022년 초부터 진행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작년 11월 정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1년여 만에 3%대로 진입했다. 채권시장의 안정화에 힘입어 곧 3%대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특히 주택가격 하락에 주담대 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년 금리 추이 어제 2월6일 케이뱅크가 주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을 최대 우대금리 적용할 경우 3.89% 금리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늘은 다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 상품의 금리를 최저 3.962%로 낮추었다. 곧 시중 5대은행의 최저 대출 금리도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미국 기준금리..